공부 호르몬 책 서평 ) 공부란 사실 즐거운 것 입니다.

Posted by 겔러
2018. 8. 22. 00:44 문화/책

공부 호르몬 서평 ) 공부란 사실 즐거운 것 입니다.




이 책은 호르몬의 구체적인 기능에 포커스가 맞춰진 책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호르몬이 화학적으로 어떻게 구성이 되고 어디에서 배출이 되서

어디에 가서 어떤 역할을 하는데 이때  어떤 물질이 호르몬의 수용체를 민감하게 만들기때문에

특정 호르몬의 수용을 강화 하기 위해 어떤 물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특정 액션을 취하는것이 좋다

이런식의 구성을 기대했었어요. 그런데 그건 제가 착각한것이었습니다.


공부에 포커스가 맞춰진 책입니다.


따라서 공부를 어떤 성과로 생각해서 빠른시간 안에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이용하겠다 라고 마음먹으신 분들이라면 실망 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공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며,

그 공부를 즐기는 길로 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그 호르몬을 잘 이용할까 하는 점을 연구하고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쓴 책입니다.

저자들께서 가능하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쓰려고 노력을 한 흔적들이 보이더군요


사실 어려울 것을 생각하고

각오를 하고 책을 열었는데

재미있게 술술 읽혔습니다. 책의 구성에 보통 공을 들인게 아니었어요.




해외에서는 공부를 잘하고 업무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집중력을 높이는 약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ADHD 치료제를쓴다고 하지요.

그런데 그 치료제가 너무나 강력한 나머지 한번 체험을 하면

부작용은 생각 않고 또다시 찾게 된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예상했던 책의 내용이란 그런 것 이었습니다.

인위적으로 어떤 액션을 취해서 

효율을 높여보겠다 라는 것이지요.


호르몬 을 인위적으로 이용 >>> 공부나 집중에 도움 >> 성과 창출


하지만  제가 책을 보고 느낀점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환경과 생활 패턴을 변경 >> 호르몬의 자연스러운 강화 >> 공부의 즐거움 을 되찾음 >> 몰입의 경험 >> 공부의 체질 형성


놀랍게도 기능의학의 전인적 관점과 닮은 면이 있습니다.




경쟁에서 이기는것도 좋지만

이미 공부를 즐기는 사람이 된다면

그 이상의 환희를 느낄 수 있게 된다는 것 입니다.


앎의 환희를 느끼게 된다면

그 과정자체에서 도파민이 뿜어져 나오게 되고

잘하게 되서 성장의 기쁨을 느끼고, 이후 또 도전을 통해 새로운 앎의 과정으로 진입하는

선순환의 사이클을 돌리게 된다. 라는 관점 입니다.


경쟁을 이기기 때문에 즐겁다. 이것이 아니고 앎 자체가 즐겁게 된다는 것입니다.


의사와 독서전문가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책 답게


공부가 고통이되고 있는 현상을 진단 하고

왜 그런 현상이 나왔는지 설명하고

꼼꼼하게 문진표를 제공하여 내가 어떤 단계이고 부족한점이 무었인지 즉시 파악할수있게합니다 ( 의사선생님 책 답습니다.)

그 후 현 상황에 맞는 처방을 내리고

그 이후 실천사항에 대해서는 독서치료사의 관점에서 또 디테일하게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요소요소마다 의사의 관점에서 내담자들의 임상케이스를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있습니다.


책이 두껍지는 않지만

버릴것이 없다 라는 견해입니다.


아는 분이 이제 학교에 입학하기 시작하는 3남매의 교육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기본 방침이 없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어렴풋이 문제가 뭔지는 알고는 있어요.

하지만 실천 방향이나

기본이념에 대해 이거다 라고 말 할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머릿속에 희미하게 맴도는것과 이것이다 라고 말할수있는것은 천지 차이 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념을 명확하게 할 수 있다면. 방향을 잘 설정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후는 방향대로 꾸준히 가면 되는 것 입니다.




이 책 은 그런 책입니다.


저는 자녀 교육으로 고민 하고있는 그분께 이 책을 추천 할 생각입니다.

마침 맞게 딱 적당한 책을 고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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