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물을 먹어야 할지 선택 하려고 합니다. -우라늄 검출

Posted by 겔러
2017. 10. 17. 01:47 건강

어이가없습니다.


고르고 골라서 진로 석수, 가성비 좋고 신뢰성있는 제품 골라놨는데

이건 무슨 타이밍 맞춰서 사건이 터지네요

그것도 우라늄검출이라네요.


정말 한국에서 먹을거 마실거 가지고 고민좀 안하고 살고싶은데

자꾸 정부나 장사꾼들이 공부를 시킵니다.


환경부 이해관계자들이 이제 와서 또 부랴부랴

해명한다 어쩐다 하지만 뭐 환경부, 식약처 공무원들 업무 하는 형태야 전국민이 알고있다고 보고요.

해명자료 봤는데 뭐 각자 알아서 받아들여야지요.

그냥 보고서에서 터놓은 도망굴로 따라서 도망치는 그런 모양세에요.

진짜 재대로 하고있나 의심만 들뿐입니다. 어떻게 모든 제품이 다 안전하니까 그냥 믿어라 이런 소리를 할수가있죠





우선 아래 파일은 

한국 원자력 안전 기술원에서 만든 보고서 원본입니다.

JTBC가 단독으로 오픈한 내용입니다.


우라늄검출 보고서.pdf


근데 약간 의아한게 뭐냐면 이 보고서는 여과 필터의 방사성물질 관리가 포커스인데

JTBC는 오히려 원수조 및 처리수 저장조에 우라늄이 기준치 이상이었다 이것을 포커스로 삼은거에요

포커스가 틀리죠?


제가 개인적으로 판단컨데

지금 한창 핫한 원전이슈에 대해 아무래도 언론으로써 영향력을 행사하기위한 지원사격쯤으로 보여집니다.

"우라늄 생수" 아주 워딩이 딱 좋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원전은 반대이기때문에 이런 지원사격은 환영하긴 하지만 JTBC는 안그랬으면 좋겠는데말이에요.

물론 JTBC는 그런 의도가 아니라 하겠지만 시기가 시기인만큼 모양세가 좋지는못합니다.


물론 팩트는 우라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 된거긴하지만요


JTBC가 알아서 판단하라고 증거를 바로 공개해버렸으니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면 달을 보겠습니다.


제목은 "지하수 사용 수처리 시설에서의 천연 방사성 핵종 농축 공정 부산물 실태 조사" 입니다.

2017년 1월 12일에 발표했어요.





내용이 방대한대 요약문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먹는 샘물의 일반적인 제조 공정은?


1. 원수 취수 

2. 전처리 필터

3. 원수 저장

4. 활성탄 여과 (우라늄 제거)

5. 마이크로 필터 여과

6. 처리수 저장

7. 최종여과

8. 제품 병입


하지만 이런 과정중 어떤 필터를 적용하느냐, 어떤 필터를 어디에 적용시키느냐는 업체의 선택에 따라 다르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업체마다 쓰는 필터와 프로세스가 다르다는 이야기지요


아래는 그 예시입니다.





B , C 업체별 제조 공정 흐름도 인데요 확연히 절차가 틀립니다. 

어디는 2차 까지 자외선 살균을 하고 오존 살균까지 하는데 어디는 자외선 살균 하나만 하고말지요.

이제는 물을 먹으려면 제조공정도 봐야하는 모양입니다. 


예전 포스팅에 판매사가 아니라 제조사를 봐야한다 라고 했었는데

제조공정도 파악해야할모양인가봅니다.


그리고 그마저도 필터의 교체 주기가 제각각 이고 심지어 어떤 업체는 3년동안 똑같은 필터를 쓰고있는 업체도 있었다고 합니다.


뭐 필터 종류에 따라 업체가 정했다고 하지만

일반적인 개인용필터도 1년정도면 수명이 끝나는 판국에 3년은 아무래도 조금 관리가 덜됐다 이렇게 봐도 무방한거지요


그중에 우라늄의 경우

3개 업체 의 7개 원수 시료에서 농도가 기준치 (30마이크로그램/리터) 을 초과해서 검출되었고

이중 2개 업체에서 원수 이후의 여과작업이 끝난 처리수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했다 라고 하니


결국 여과작업이 우라늄을 걸러내지못했다 라는 결과 입니다.


어디는 쓰는 필터를 어디는 안쓰고

어디는 교체주기가 빠르고 어디는 교체주기가 늦고

이렇게 되니까 그 틈새로  중금속이 노출된거라고 추측합니다.


그런데 놀라운건 이 원자력안전기술원 이라는곳은

필터를 교체하기 전, 교체 후 를 동시에 조사함으로써 업체에 권고안도 마련을 해주는데요

과연 업체가 그 권고안을 따라서 추가로 투자를 하느냐 그건 모른다는거지요.

애초에 먹는물 품질에대해 홀대하던 사업가가 과연 그런 권고안을 받아서 투자를 할까요?

안한다고 봐야지요.


언론에서 떠들고 매출급감하는 정도 시그널 보여야 조금 움직이리라고 봅니다.





환경부에서 우라늄 생수에대해 해명을 발표했는데요.


http://blog.naver.com/mesns/221118134125


위의 환경부 공식 자료를 보면 아래 그림 과 같습니다.





정리하면

  • 원자력 안전 기술원 조사와 동일 지점에서 채수한 공정수, 원수, 제품수 시료는 모두 안전했다 (우라늄 30마이크로그램/리터 이내였다)
  • 과거 점검결과는 10마이크로그램/리터 로 안정적이었다.
  • 우라늄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온 것은 우기에 채수한 시료를 토대로 검사한 것으로 시료 자체의 문제 일 수도 있다 (조사중)
  • 앞으로 잘하겠다.

동일한 지점에서 이제와서 다시 검사한다고, 그결과를 온전히 다 신뢰할사람은없습니다.

우라늄이 기준치를 초과한 그때 그시점에 생수들은 이미 다 사람들 입에 들어갔을테니까요.

그리고 또 언제 그런 물들이 나올지 아무도 확답을 못합니다.


애초에 보고서를 보면

건기, 우기가 나오면서 빠져나갈 구멍을 살짝 터놨습니다.

결국 건기, 우기에 잘못 채수한것같다 뭐 이런 논리로 도망가려는 모양세 인

애초에 우기에 이런 우라늄 생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었다면 여과 시스탬을 더 완벽하게 만들었어야 하고

그리고 환경부가 최소한 분기별로 각 업체의 생수를 보관하고있어야지요.

그정도 준비를해도 업체에서 꼼수를 쓰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피하기가 어려울텐데 말이에요. 무슨 이런 뻔뻔함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아주 당당해요. 결국 국민들은 알아서 해야한다 라는 결론 입니다.

환경부는 심지어 해당 업체도 공개를 안해요. 소비자보호원 이런데서 고소하고 그래야 마지못해 공개하겠지요 항상 그래온것처럼 말이에요. 


이미 과거 대전지방에 우라늄 광맥이 있어서 수질에 악영향이 있다는 기사들도 존재하는 판국인데 설마 몰랐다 이런 소리는 못하겠지요. 게다가 보고서에도 이미 우라늄을 여과하는 장치에대해서는 상세하게 설명을 해놨지요.




이미 우라늄 광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고있었고

우라늄을 여과하는 방식도 2000년에 발표가 되었고

2015년에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는데도 생수회사들은 그렇게 큰 경각심을 가지지않은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취수원이 우라늄 주요 매장지역 근처인곳의 생수는 알아서 조심하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수돗물을 알아서 정수해서 마시는게 현명한 방식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못된생수를 만든업체와 브랜드를 그냥 공개하지않습니다. 국민들이 알아서 탐색해서 알아서 조심해야합니다.


일부는 30마이크로그램/리터 기준에 기준치 초과라 해봐야 37마이크로그램/리터 정도 인데 큰 문제가 없다 이런식으로 호도 하는데요. 기준치가 호주는 17마이크로그램/리터 , 캐나다는 20마이크로그램/리터  이런 수준입니다.

다른나라는 기준치로삼은 기준치를 초과하는 우라늄에 몇년 혹은 몇십년간 꾸준히 노출된다면 어떻게될까요?

몸에 좋자고 비싸게 마시는 생수가 오히려 독으로 작용되는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