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농기계 자재 박람회를 갔다왔습니다. (전편)

Posted by 겔러
2016. 11. 6. 00:38 리뷰

천안에서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를 하더군요.


평소 농업에 관심이 많은 저는 2016년 11월 5일 토요일 을 올해 초 부터 기다려 왔습니다.


프레퍼로써 소규모 자급자족

공학자로써 현대 농업에 사용되는 기술 

자유인으로써 재료수급,가공,판매까지 일인이 독립적으로 통제 가능한 분야


이 세가지가 바로 농업에 관심이 있는 이유입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갔다가 와서 포스팅을 하려고 자리에 앉아있는데

갔다 오길잘했다 하는 생각입니다. 확실히 시선이 트이는 느낌입니다.

언제나 이런 박람회는 참 눈이 즐겁습니다.


요즘은 농업도 IT, 기계, 전기전자, 제어, 태양광, 화학, 항공, 생물학등등

온갖  학문과 기술이 결합해서 시너지를 내는 융합학문의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더군요. 황홀한 광경들이었습니다.


대략 안내도를 보니 아래와 같습니다




이중에서 제가 관심이 있었던 위주로 분류를 크게 나눠 보면


1. 농업용 중장비

2. 농업용 항공기(드론)

3. 스마트 팜

4. 농업용 소품

5. 태양광 발전

6. 보일러

7. 농업용 구조물

8. 농산물 가공기계


이정도로 나눠볼수있을것같습니다.


이중에서 기억에남는 것 위주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1. 농업용 중장비






로보렉터 라는 중장비 입니다.


트렉터로 굴삭기, 로더, 지게차 작업까지 가능한 전천후 기계입니다

가격은 8000만원 정도 한다고 하는데,

확실한건 이거 하나 있으면 무슨작업이든 거침이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아직까지는 개발이후 초기단계이기때문에 검증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하나는 히타치의 소형 포크레인 입니다

보시면 옆에 페인트통에 비해서 크기 비교가 되죠?

가격은 약 삼천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포크레인을 보면 가지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이런 거 하나있으면 혼자서 뚝딱뚝딱 지형을 만들어내면서 놀생각을 하고있어서 그런가봅니다.

참 욕심이 나더라구요.


2. 농업용 항공기 (드론)




반디 라는 드론인데요

확실히 농업용이다보니 드론이 큽니다.

농업용 무인헬기보다 유지비도 저렴하고, 팬을 16개나 사용하고있다보니 안정적으로 비행할걸로 예상이됩니다.

요즘은 드론이 정말 실생활에 밀접하게 접근했구나 하는점을 느낄수있었네요

금액은 무려 3500만원 입니다. ㅋㅋㅋㅋ 무지막지하죠? 전문 농업인 아니고서는 엄두가 안나는 가격입니다.


3. 스마트 팜


저는 이 스마트 팜 관련된 부스를 이번 박람회 최대 수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국가나 공무원들이 차세대 농업에 대해 좀 안일하게 대응할거라고 짐작했는데

책 한권을 보고 그런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전혀 그렇지가않더군요.

상당한 관심과 의욕이 보이는 부스였고. 창작물이었습니다. 



특히 위 두가지 저작물

스마트 팜 하면 필요한것 두가지

자금조달과, 전임자들의 사례

눈에 확들어오는 책자 두개였습니다. 정신없이 읽느라고 차마 다른 사진을 못찍었네요.

유형별 스마트 팜 선도사례 목록을 보면 아래와같습니다.



누가 대체 이런 책을 만들었을까요

공무원 맞나요? 소름끼치게 아름다운 구성들입니다.

게다가 이책은 무료..

돈을 주고서라도 사고싶은 아깝지않은 책입니다.


사례집에서 방법론, 관련 기초지식에 자금조달을 총망라하는 흡사 길잡이역활의 책자네요

저 나의유형찾기 라는 항목에서보여지는 독자를 위한 세심함이라니.. 

이런 책을 만드시는분들은 정말 상받아야됩니다.




농림축산부, 진흥청, 교육문화원 분들이 고생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책내용이 정말 너무 좋네요.






큰그림을 그릴수있는 구성도도 결코 함부로 하지않았습니다

직관적인 이미지들을 적절히 잘 활용해서 어떤 형태로 시스탬이 구성되는지 자세히도 알려주네요.


4. 농업용 소품



차량에 부착해서 제설을 하는 툴입니다.

부모님이 제설문제때문에 겨울에 고민이 많으신데 좋은 솔루션이 될것같습니다. 

집으로 올라가는길목의 눈을 빨리 치우지않으면 빙판이 되서말이에요

파츠가격은 200만원 선이라고 하네요.



소규모 농업을 하거나 풀뽑기 등을 할때, 땅에 쭈그려 앉아서 작업을 하게되는데

그때를 위해 고안된 이동식의자 입니다. 위에 보이는 부분이 엉덩이를 지지하는 부분인데요

아래에 봉이 연장이 되서,  완전히 쭈구리는 기존의 형태에서 발전했습니다. 

아이디어 상품이더군요.







전기 스쿠터 입니다.

이것도 가격이 200만원선 이라고 합니다.

한번 충전에 30km 정도 가고 축전지 확장을 하면 60km 정도간다고 하네요. 좀 아쉽기는 하죠?

농촌에 거주하시는 여성분들을 위해 세발로 구성을 한것같습니다.


가까운 장에 가거나, 혹은 조금 먼 시내에 가야할때 유용하게 쓰일수있으리라 봅니다.



생각보다 글이 기네요,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