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예약하기 전에 뭘 살펴야되나?

Posted by 겔러
2010. 7. 14. 16:24 취미/아웃도어
정말 뜬금없이
이번 여름휴가때 일들이 생각났습니다.

펜션 선정하는데 약간의 미스가 있어서 이런 저런 불편을 겪은일이 있어서
잊지않고 다음 여름휴가 때 꼭 반영해야겠습니다.

제 포스팅을 보시는 다른 블로거분들도 참조해주셨으면 좋겠네요^^






1. 관광지가 펜션에서 너무 멀면 곤란하다.


보통 여행계획을 하게되면
둘러볼곳만 계획하고 펜션과의 거리는 그다지 고려할 사항이 못되는데요.
막상 펜션에 도착하면 이도저도 하기싫어지는게 우리 남자들이죠
그냥 고기나 해서먹고 티비보다 잠이나 자고싶어지는데요
게다가 관광지가 펜션에서 멀다면 정말 귀찮아지죠
그래서 펜션은 주위에 관광지들을 30분내외로 갈수있는곳을 고르는것이 좋습니다
1시간씩 가서 볼려면... 운전하느라 아주 기운이 다 빠져버리니까요






2. 독채구성인지 확인한다.


언젠가 여름에 펜션을 가서 깜짝놀란것이
고기를 구워먹으러 테라스로 나왔는데 옆방이랑 테라스가 너무 가까운겁니다
그래서 옆에 테라스에도 펜션 손님들이 고기를 먹으러 나와있었는데
이게 얼마나 불편한지.. 저희는 신경을 많이 안셨는데
옆방분들이 고기 굽다 마시고 집안으로 들어가시더군요.. 미안하게..
여튼 재대로 놀수가없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렇게 모텔형식으로 되있는 펜션은 잡지말아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맨 독채구성인 팬션만 예약하다가 모텔식 펜션잡아보니
밤에도 재대로 놀기가 힘들고 그렇더군요
티비소리도 옆방에 들리는것같고



3. 주위에 다른 펜션이 있나 확인한다.


저와 제 친구들은 스타일이 조용조용하고, 관광지를 돌아다니면서 맛있는걸 즐기는 여행을 주로 하기때문에
사람이 많은곳을 싫어합니다. 최소한 쉬러왔으면 자는곳만큼은 조용해야지요..
보통 펜션예약하는 분들은 그렇죠
그야말로 휴양을 즐기기 위해 펜션을 선택하는경우가많은데
주변에 펜션이 많으면 그것도 마음대로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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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산속에 있는 펜션이 좋습니다.



젊은학생들이 대학MT 같은걸 하러 왔다면 그날밤은 잠 다잔거죠
불꽃놀이, 싸우는소리, 토하는소리 우는소리 별에 별 소리가 다나니까요
휴양하러가서 이게뭔 고문인가 할정도로 기분망친적도 있었으니

저는 주위에 다른 펜션이 있는가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소규모펜션이 아주 좋습니다.




4. 펜션 관리자가  여자나 남자 혼자 인 펜션은 보류한다.


보통 펜션은 부부단위로 관리하는것이 보통인데요

잘 살펴보면 남자 혼자 혹은 여자 혼자하는 영세한 펜션도 종종있습니다.
남자가 혼자하는 펜션은 이불이나 베게같은것이 좀 불결하거나
집정돈이 재대로 안되있는것이 있고
여자가 혼자하는 펜션은 티비나 수도꼭지같은 곳이 부서져도 수리를 못해 방치하고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 대수롭지않지만 그런것들이 재대로 안갖춰져있다면 기분이 상하지요




5. 인터넷 사이트의 리플은 신뢰할게못된다.


펜션이용자들중에 진상이 많다더군요
그래서 관리자들도 신경이 날카롭습니다.
많은돈을 쏟아부어 애지중지 만든 펜션을  아무렇게나 쓰는 사람이많으니
신경이 날카로울수밖에요. 그런데 한국인들 남의 집이니 물건이니 정말 함부로씁니다.
심지어 도둑질도 마다않으니 말다했지요
그래서 종종 다툼이 납니다. 되도않는 할인을 요구한다거나 그런 부류도 있다더군요
어디에나 있는 그런 부류들은 꼭 인터넷을 활용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사이트에 들아가보면. 펜션에 대한 악플일색입니다
그런부류는 뭐든 만족하는법이없으니까요.
하지만 제 경험상 인터넷사이트의 리플은 그다지 신뢰할게못됩니다.
지인의 추천이나 직접경험하는게 최고지요.




6. 펜션옆에 물이 있는 펜션 혹은독점으로  놀만한 장소가 있는 펜션


제가 아는 어떤 펜션은 아주 높은 고지대에 있는 펜션입니다.
꼭꼭숨었지요. 그런데 막상 가보면 대전에서 한시간도 안되는거리에 있습니다
여름에도 한기가 도는 고지대에 있는데 희안하게 모기도 없습니다.
중요한건 그 펜션옆에 기가막힌 계곡이있는겁니다
사람도 한명없어서 그야말로 독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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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사람은 제 친구입니다 너무 여유부리더군요


그런곳에서 백숙을 삶고 친구들과 물놀이 하는 기분은 정말 최고죠
그때의 기억을 잊을수가없네요.
휴가까지 가서 모르는 사람이 득시글하면 왠지 불편하니까요

곳곳에 숨겨진 좋은 펜션이 많으니 찾아보는것도 재밌겠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