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실비보험 장단점

Posted by 겔러
2016. 12. 22. 13:47 재태크

이웃님들 오랜만입니다.

연말인데도 이웃님들은 꾸준하게 포스팅을 하시던데

저는 그게 힘드네요 ㅋㅋ 열심히 해야되는데 말이에요



저는 우체국 실비 보험 가입자 입니다.


많은 보험설계사 들이 우체국 보험 에 대해서 나쁘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거는 우체국 보험을 다른 GA들이 취급이 불가능하기때문에 마치 공공의 적 마냥 써먹기에 좋기때문이더군요.


여기서 GA의 뜻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독립법인대리점들인데 요즘은 보험사 자체적인 설계사들도 있지만.

자체보유한 설계사들은 입장상 객관적으로 보험에 대해 비교분석이 불가능하기때문에 많이들 GA를 통해 보험계약을 하고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GA들이 정말 객관적으로 고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입장에 딱맞는 보험상품이나 금융상품을 제공할까요? 


그것도 아니라는 이야기가 많더군요. GA 입장에서 고객입장에 100%맞는 상품을 제공할수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GA들도 수수료 높은쪽을 가능하면 추천하겠죠.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하겠지요.


또한 고객이 대충하시는 분이 면 서비스도 대충

고객이 꼼꼼하다면 서비스도 꼼꼼히 하리라고 봅니다


따라서 GA들이랑 상대를 하려면 고객이 직접 보험상품에 대해 비교분석이 가능해야할거고 좋은 보험이 어떤 보험이다 라는거 정도는 알아야합니다.

관련해서는 본 포스팅에서는 할수없으니 차후 해보도록 하고요.

그래서 스터디를 해나가던중에. 실비보험 하나 가입하는데도 공부분량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재대로 공부를 하려면 이것도 시간투자가 상당히 필요한 분야였습니다. 만만한게없어요.


그렇게 공부를 하고 실비보험을 가입하려고 여러 설계사들을 만나봤습니다.

하나같이 우체국보험에대해 부정적이더군요.

특이한점은 논리가 비슷한게 참 레파토리는 엄청울궈먹었구나 싶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논리가

1. 보험금 청구가 어렵다.

2. 보장범위가 좁다.

3. 설계사들 수준이 낮다.


위의 세가지 논리를 펴는데

가입하기전에는 몰라서 그런가 싶었는데 

비교해보니까 우체국 실비보험이 참 가격도 좋고, 그렇다고 보장범위도 별 차이가 없어서 

긴가민가 하던차에 그러면 우체국 보험 설계사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자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만나서 들어보니까. 확실히 GA분들 보다 수준차이가 느껴지더군요.

질문할거리가 많아서 이것저것 질문을했는데

GA들이 막힘없이 대답을 해주는거에 비해서

약간 경험이 부족하신분들이 많았습니다.

총 3분 정도랑 면담을 했는데. 각각 말씀하시는것도 틀리고. 도무지 믿음이 안가더군요


하지만 가격대비 성능비가 너무나 월등했던 우체국 보험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었습니다.

다른곳과 견적가가 두배이상 차이가 났기때문에 게다가 소모성 비용이니까요.

이렇게 포기할수는 없었습니다.


어차피 설계사들이 내편을 드는것은 한계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크로스체커 정도로 도움받고

문제생기면 다이렉트로 해결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가입을 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3년차로 사용하는 중인데


우체국 보험의 장단점을 이야기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1. 보험료가 저렴하다.

2. 가격대비 성능비가 훌륭하다.

3. 보험사가 망할 확율이 없다.

4. GA들은 대응이 늦다 라고 말하지만 대응은 빠르다.

5. 우체국택배 만큼 신뢰가 간다.


단점

1. 설계사들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다.

2. 보험료 청구가 다른보험에 비해 어렵다.

3. 우체국 보험 설계사들을 통해 여러회사의 다양한 보험상품을 비교 검토하기가 어렵다. (우체국 상품만 취급이 가능)


결국 우체국보험은

타사 상품들 처럼 혼합형으로 가입하는 상품이 아니고

실비면 실비, 암이면 암 단독으로 가입을 할때 그 위력을 발휘하는 상품이라는 생각입니다.

본인에게 알아서 보험을 설계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겠죠.


정말 어렵고 힘든 부분입니다.

공부할때 보험도 이렇게 분야가 깊고 알아야할게 많은지 몰랐어요. 

의학, 법, 질병코드, 계약서.... 이건뭐 파면 팔수록 스스로 부족한 부분들이 보이니 그냥 넘어가기도 어렵고.


이렇게 공부하고 머리아플거같으면 그냥 마음편하게 삼X 보험드는게 낫다고 하는 지인들 말도 일리가 있는부분이다.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결국 설계사에게 보험관련 업무를 위임하는 대가로 비싼 보험료를 낸다 라고 보면 되겠지요. 

세상 공짜가 어디있겠어요. 

하지만 과연 보험설계사가 내가 정말 그분들의 힘을 필요로 할때, 나에게 도움을 줄것인가? 하는점은 좀 재고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 고생을 사서하는거구요.

예전에 GA 업무를 하시던 아는분이 하는 말씀이 '보험은 보험사랑 싸워서 이길 자신있는 사람이나 가입하는것' 이라는 말 때문이기도 하고요.

아래 책을 보고 나서는 보험이라는게 순수하게 보이지는않더라구요. 아주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기회되면 책내용을 한번 포스팅 해봐야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우체국 보험 관련해서 보험료 청구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