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덕유산 근처에서 놀만한 조용한펜션 과 계곡

Posted by 겔러
2010. 7. 17. 14:39 취미/아웃도어

저와 친구들은 차뒷트렁크에 캠핑용 셋트를 구비해놓고
주말에 떠나고 싶을때면 훌쩍 떠나곤 합니다.

모두 대전에 살고있기때문에
멀지 않고, 경치도 좋고 좋은펜션이 많이 있는 덕유산을 특히 자주갑니다
덕유산은 누구나 인정하는 명산이죠

주위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룰루랄라 하게 가볍게 출발했습니다.
목적지는 토옥동계곡으로 잡았습니다




덕유산에는 토옥동계곡, 무천동계곡, 칠연계곡등 좋은 계곡이 아주많습니다.

아직 휴가철전이라 좀 일렀는지 계곡은 깨끗하고
사람이 한명도 없더군요

계곡에 왔으니 빠트릴수없는 코스가 있죠




신나게 고기를 처묵처묵 하고있는 친구들을 모습을 보니.. 뭔가 처량해보이더군요

음료수랑 고기만 싸와서.. 배가 부를때까지 고기만 왕창먹었습니다
그이후 한 일주일정도 고기비슷한걸 먹을수가없었습니다





고기를 먹으면서 주변에 경치를 보는데
물도맑고 꽃이니 나무니 하는것들도 좋고~
사람도없어 조용하니 휴양하는느낌이 절로나더군요




신나게 고기를 먹고
친구놈은 후식을 먹겠다며 황도복숭아 통조림에 라면을 끓였습니다.
야외에서먹는라면은 역시 오징어짬뽕이 최고!!



한 10분은 끓인것같습니다
생각보다 물이 빨리끓진 않아요
게다가 통조림이 뜨거워서 손으로는 집을수가없었습니다


친구놈은 흡족한 얼굴로 혼자서만 라면을 먹었습니다.

"황도복숭아 통조림은 내가 산것 이기 때문에 나에게도 라면먹을 권리정도는 있다" 라는 제 주장에
친구놈은 묵비권으로 응대했습니다.

얄밉더군요



저희는 술마시고, 깽판죽이는 그런 휴양은 하지않습니다.
술을 안마시죠
그냥 풍경을 보고, 이야기나 하면서 조용히 시간을 보낼뿐입니다.

사실 저 둘은 엄청난 깡소주 광 들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술을 안마시더군요

그래서 무주를 가게되면 고아산방 이라는 조용한 펜션에서 지냅니다.

산깊숙히 있어서.. 주위에 다른 팬션이 없이 독채구성이고..
펜션 바로옆에 독립적인 계곡이 있어서 독점하여 놀수있는 휴양펜션이죠

조용하게 하기위해 고아산방 주인장님은
대학생 그룹 MT 같을걸 하는 사람들은 안받습니다. 올레!!!



이런식의  독채 구성에
오시는분들도 휴양목적으로 오시는분들이 많아서 조용하고 아주 쉬기좋습니다




게다가 펜션옆에 숨은 계곡!!
완전독점입니다


저위는 제 친구놈인데... 아주 여유부리더군요

이제는 씹고뜯고맛보고 즐길일만 남았죠 ㅋㅋ

저와 친구들은 2008년 이후 매년 여기를 오고있는데..
다시 바다는 안갑니다 조용한 계곡을 가고말지요

누군가는 나이들어서 그렇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